8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1.9% 늘었다.
8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2020년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402만 명으로, 전년 동기(1376만 명)보다 26만 명(1.9%)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가입자가 남성보다 더 많이 늘었다. 여성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8월 592만 명에서 올해 8월 610만 명으로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가입자는 784만 명에서 792만 명으로 1.0%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2.9%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60세 이상은 2019년 8월 161만 명이 고용보험에 가입했고, 올해 8월에는 182만 명이 가입했다. 보건복지, 공공행정, 제조업, 사업서비스 등의 업종에서 주로 늘어났다.
50대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8월 5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29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4만 명)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와 3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줄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8월 247만 명에서 올해 8월 241만 명으로 2.4% 감소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주로 제조업, 사업서비스, 도소매 등의 업종에서 줄었다.
30대 고용보험 가입자도 지난해 8월 340만 명에서 1년 만에 1.5% 감소해 335만 명을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