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노후차 교체 지원을 받아 구매한 모델 가운데 그랜저가 가장 많았다.
1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노후차 교체지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년 이상이 된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약 2조2300억 원의 판매 효과가 나타났다.
노후자동차 교체 지원은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차량을 폐차하거나 수출하고 승용차(경유차량 제외)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의 70%를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감면해주는 정책이다.
노후차 교체 지원을 받아 구매한 상위 5대 모델은 현대자동차 그랜저, 르노삼성자동차 QM6, 기아자동차 K5, 현대자동차 아반떼, 현대자동차 싼타페로 나타났다. 대형과 RV 차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그랜저는 1만672대(33.7%)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QM6 6967대(22.0%), K5 5075대(16.0%), 아반떼 4782대(15.1%), 싼타페 4213대(13.3%) 순으로 판매됐다.
업체별 신차 교체 실적은 현대자동차가 46.3%로 가장 많았고, 기아자동차(25.9%), 르노삼성자동차(16.0%), 쌍용자동차(4.6%), 수입차(3.6%), 한국지엠(3.5%)이 뒤를 이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