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들어 원/달러와 원/위안 환율은 오르고, 원/엔 환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0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원/달러와 원/위안 환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원/달러, 원/위안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은행간 거래의 종가 기준으로 했다. 원/엔 환율은 하나은행 고시 매매기준율(15시 30분)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9일 원/달러 환율은 1189.1원으로 8월 말 1187.8원보다 1.3원 올랐다.
원/위안 환율은 173.54원으로 지난달 말 173.23원보다 0.31원 상승했다. 원/위안 환율은 7월 말(170.28원)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원/엔 환율은 하락했다. 원/100엔의 환율은 지난 9일 1123.4원으로, 지난달 말 112.40원보다 0.6원 떨어졌다. 7월(1141.4원)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편, 8월 중 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소식, 미·중 갈등 전개 양상, 미 달러화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았다.
8월 평균 달러 환율 변동폭은 전일 대비 2.2원이었다. 6월 6.3원, 7월 2.9원으로 점점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달러 환율 변동률은 0.18%로 6월(0.52%)과 비교하면 0.34%포인트 차이다. 7월(0.24%)보다도 0.06%포인트 줄어들어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등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