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이 중소서민 금융회사 가운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상호금융을 취급하는 기관은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이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의 '2020년 금융민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중소서민 금융회사 민원은 905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1%(601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상호금융이 지난해 상반기 701건에서 올해 상반기 944건으로 243건 증가했다. 중소서민 금융회사 중 가장 큰 민원건수 증가폭이다. .
올해 상반기 두번째로 많은 민원이 증가한 업종은 221건 늘어난 신용카드사다. 지난해 상반기 3041건에서 3262건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사 뒤를 이은 업종은 대부업자다. 올해 상반기 1616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1476건)보다 140건 증가했다.
이들 업종의 민원 증가 주 원인은 신용카드 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관련 민원, 대부업체의 통장압류 해제 요청 민원, 수분양자들의 신협 중도금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이 뽑힌다.
중소서민 금융회사 8개 업종 중 지난해 상반기보다 민원이 감소한 곳은 각각 18건, 157건 줄어든 상호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다. 올해 상반기 상호저축은행은 633건, 할부금융사는 548건의 민원을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