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코로나19 장기화 관련 중소기업 경영애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68.7%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의 매출이 40~30% 감소한 중소기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14.6%로 집계됐다. 매출이 50~40%와 30~20% 감소한 중소기업이 각각 12.5%로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이 70% 이상 감소한 곳과 60~50% 감소한 곳은 2.1%로, 가장 적은 비율을 기록했다.
매출이 2019년 상반기와 동일한 중소기업의 비율은 6.2%였다.
반대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0~20% 증가한 중소기업은 8.2%로 집계됐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판매 부진, 국내외 공급망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반기 중소기업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