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업종 중 숙박 및 음식점업의 재택근무 운영비율이 가장 낮았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재택근무 활용실태'에 대해 분석한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재택근무 운영비율은 14.3%로, 조사 대상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재택근무 운영비율이 50% 미만인 업종은 5개로 집계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했으며, 제조업은 34.0%, 도매 및 소매업은 36.2%,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43.3%,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44.4%가 재택근무를 운영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재택근무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사노무관리 어려움'이 45.9%, '사업주 또는 경영진의 반대' 35.1%, '인프라 구축 등 비용부담' 34.2%,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가 없어서'가 31.2%로 집계됐다.
반면, 재택근무 운영이 50% 이상인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66.7%),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66.7%), 교육 서비스업(62.5%), 정보 통신업(61.5%),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0.0%), 운수 및 창고업(60.0%), 건설업(54.6%)이다.
이 가운데 재택근무로 인해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해 66.7%를 기록했다.
재택근무 시행의 어려움은 '의사소통 곤란'이 62.6%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5인 이상 사업장의 인사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