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명중 8명, 수돗물 마신다

부산시민 10명중 8명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산시가 지난해 말 20세이상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 ‘어떤물을 식수로 사용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77.4%가 수돗물을 꼽았고 이어 약숫물(11.3%), 우물 또는 샘물(0.8%)이라고 답했다.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02년 57.3%였으나 03년 62.8%, 04년 70%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경우는 0.8%에 불과해 여전히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끓이거나 정수해서 마신다는 의견이 각각 41%, 36.4% 였던 것.

수돗물의 개선여부에 대해서는 35.3%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고 차이가없다(35.4%), 모르겠다(25%), 나빠졌다(4.3%)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낙동강 원수 오염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이 전체 43.1%의 지지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맛과 냄새가 좋지 않아’(31.9%), `옥내배관 부식이나 물탱크 오염 우려'(29.8%), `가정 외부 상수도관 부식으
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26.1%), 생수.약수.지하수가 건강에 더 좋아'(16.6%) 등의 순
이었다.

한편, 낙동안 원수 수질오염에 대해서는 전체 76.1%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3.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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