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의 누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줄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관세청의 수출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10월 20일까지의 누적 수출 실적은 3691억 달러로, 전년 동기(4326억 달러) 대비 1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 실적도 4029억 달러에서 3681억 달러로 8.6% 줄었다.
반면,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 기간 수출 실적은 267억 달러로, 전년 동기(252억 달러)보다 6.0% 늘었다. 품목별로는 주요 품목인 반도체, 정밀기기,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었고, 국가별로는 베트남, EU,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주요 품목은 반도체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주요국 중에는 캐나다가 38.8% 상승해 가장 많이 늘었다.
주요 물품인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과 주요 국가인 중국, 미국, 일본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입은 지난해 247억 달러에서 올해 254억 달러로 2.8% 늘었다.
지난해보다 수입이 증가한 주요 품목은 반도체(28.5%), 기계류, 정밀기기 등이다. 감소한 품목은 원유, 가스, 승용차 등이다.
이 기간 수입이 증가한 주요 국가는 중국, EU, 미국, 일본 등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EU로 17.3% 증가했다. 반면, 중동(-37.6%), 베트남, 호주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