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T 수출은 전년대비 5% 증가한 780.2억불로 잠정 집계하여 발표하였다. 수입은 442.8억불로 337.3억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전체 산업 무역흑자인 235.5억불의 143%에 해당하는 수치로 IT가 여전히 우리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2006년 IT수출은 금년보다 나아져 두자리 수 성장률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6년 세계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의 금리인상, 환율, 고유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며 아울러 반도체, LCD 등의 가격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디지털 TV, DMB 폰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6년에는 2005년에 비해 13.2%증가한 883억불 달성을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는 302.2억불에서 2006년 339억불로 12.2%증가를 예상했다. D램의 공급과잉 완화에 따른 가격하락세 둔화,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처 확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는 246.5억불에서 2006년 273억불로 10.8%증가를 예상했다. 저가 단말기 수요증가,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하락 등 부정적 요인은 있으나, DMB 등 신규서비스를 지원하는 고성능 단말기에 대한 교체 수요 증가에 따라 10% 수준 성장 예상된다.
LCD는 74.9억불에서 2006년 96.5억불로 29% 증가를 예상했다. 디지털 방송의 확대, 원가절감을 통한 LCD TV 가격 대중화, 월드컵 특수로 인한 TV용 패널 중심으로 고성장을 예상했다.
디지털 TV는 14.3억불에서 2006년 16.9억불로 18.2%증가 예상으로 TV가격의 대중가 수준 접근, 월드컵 및 아시아게임 특수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