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월까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연안사고는 고립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이터뉴스가 해양경찰청의 '연안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누적 연안사고 인명피해는 총 83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한 수치다.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사고 유형은 고립으로 집계됐다. 고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8년 10월 누적 338명, 2019년 396명, 올해 392명이다. 2018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고립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고립에 이어 많이 발생한 사고 유형은 추락이다. 올해 10월 누적 197명으로, 2019년(245명)과 2018년(234명)에 비해 각각 19.6%, 15.8% 감소했다.
익수는 올해 185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은 268명, 2019년은 207명을 기록했다.
해양경찰청은 매년 증가하던 연안사고가 올해 감소한 것에 대해 파출소 순찰 확대에 따른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 국민 안전의식 향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연안사고는 여타 해상사고나 교통사고에 비해 사고발생 대비 사망 비율이 매우 높다”며 “국민 스스로 위험장소 출입을 자제하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