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의 베트남 5호점 매장 / 사진=LF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베트남 호치민에 5, 6호점 매장을 연달아 개점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82㎡(25평) 규모의 헤지스의 베트남 5호점 매장은 백화점 2층 프리미엄 의류 조닝에 자리잡고 있다. 화이트와 우드 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적용돼 고급스러우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풍긴다. 개점 당일 매장에서는 현지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패션쇼 이벤트를 진행해 브랜드만의 정체성과 시즌 테마를 효과적으로 알렸다.
오는 12월 중순에는 호치민의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81’ 1층에 102㎡(31평) 규모로 베트남 내 헤지스 6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호치민의 신흥 부촌 지역인 빈타인구에 있는 랜드마크81은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고급 아파트와 호텔 및 화려한 관광시설이 조성돼 있어 소비 잠재력이 우수한 상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헤지스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한 랜드마크81에 대표 매장을 열고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헤지스의 베트남 시장 매출은 올 10월말 기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하는 등 코로나19로 전 세계 소비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제품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각인시키며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1억 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 젊은 층이 베트남 내수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소득 증가 및 소비수준 향상, 중산층 확대 등으로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헤지스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와 경제 요충지인 호치민에서의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베트남의 주요 쇼핑몰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0여개의 거점 매장을 구축해 고급 캐주얼 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높아지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