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 혁신금융서비스 선정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금융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는 신분증 실물 없이 상담용 태블릿PC와 신한 쏠(SOL) 이용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는 신한은행 고객이 신한 쏠(SOL) 로그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하면 은행 직원은 상담용 태블릿PC에서 고객이 기존에 제출했던 신분증의 스캔이미지를 통해 실명확인을 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신분증 없이 앱 로그인만으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다. 직원은 장소에 관계없이 태블릿PC를 통해 고객의 실명확인을 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 영업점 환경을 태블릿PC로 대체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이 가능해졌다.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기시간 및 업무처리 시간 감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실명확인 방법 개선을 통한 고객 업무 편의성 증대 등이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5년 은행권 최초로 태블릿PC를 활용한 금융상담을 선보이고 운영해 온 신한은행의 노하우와 정보보안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실명확인 정보가 교환되는 모든 구간에서 정보가 암호화된다. 더불어 태블릿PC에서 정보 교환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는 등 강력한 모바일 보안 정책을 적용해 고객 정보 유출 및 악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2월 직원과 고객의 맞춤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용 태블릿 서비스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본 서비스를 활용해 태블릿PC를 이용한 금융거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수년 내에 은행의 영업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영업점에서만 은행 거래를 한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업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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