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021년 기대작 잇따라 출격 대기

‘불소2’·‘트릭스터M’ 등 20~30대 젊은층 선호할 게임 줄줄이 선보여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소재의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정식 차기작 ‘블소2’를 비롯해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은 ‘트릭스터M’,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 ‘팡야M’ 등 신작 게임이 내년에 잇따라 출시된다.

이들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IP) ‘리니지’의 고정 이용자층과 다르게 20~30대 젊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그래픽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소재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인 모바일 MMORPG ‘블소2’ / 사진=엔씨소프트


‘블소2’는 동양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소의 차기작이다. 블소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성,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을 갖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장기간 흥행했다.

블소2는 전작의 감성을 계승하면서 엔씨소프트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됐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바탕으로 다른 차원의 자유도와 액션성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서비스 중인 크로스플레이 ‘퍼플’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은 MMORPG ‘트릭스터M’ / 사진=엔씨소프트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MMORPG다. 사전예약 한 달여 만에 300만을 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MMORPG를 원하는 신규 사용자층이 늘어났지만,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게임 출시는 많지 않았다”며 “트릭스터M이 MMORPG 대기 수요를 흡수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릭스터M은 아기자기한 2D 도트그래픽, 독창적인 드릴 액션 등 원작의 주요 요소를 계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원작이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트릭스터M이 고객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릭스터M은 블소2와 마찬가지로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 / 사진=엔씨소프트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프로야구 H3는 이용자가 감독은 물론 구단주 역할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 역량을 파악하고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 가치를 평가받는 ‘이적시장’ 등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된다.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40여 개 국가에서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 ‘팡야M’ / 사진=엔씨소프트


팡야M은 원작인 ‘팡야’가 40여 개 국가 2000만 명에게 사랑받은 만큼 해외에서의 성공도 기대된다. 팡야M은 원작에 비해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했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제공한다. 팡야M은 200여 종의 판타지 필드를 통해 이용자에게 다이내믹한 모험과 성장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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