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에서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 계약식이 열렸다. / 사진=LG CNS
LG CNS는 인도네시아 국세 행정시스템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약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역대 전자정부 수출사업 중 시스템 구축 단일계약으로는 최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첨단 IT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수출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조세행정 업무 전반을 시스템화 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의 4200만 납세자와 3만2000명의 세무공무원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내년부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해 2024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국세청 업무 전반을 개편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국세와 관련 시스템들을 통합하고 국가 재정정보 시스템과도 연계한다.
LG CNS는 이미 한국 국세청의 국세 통합시스템, 현금영수증,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다양한 국세 시스템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SW 기업도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는 클라우드 솔루션, 데이터의 관리, 연계, 추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솔루션 활용 계획을 제안서에 포함시켰다. 인도네시아 재무부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수의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의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