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부산의 주택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164.6% 늘어났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는 11만657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9만2413건에 비해 26.3%(2만4165건) 늘었다.
부산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의 11월 주택매매거래는 1만9588건으로, 전년 동월(7404건)보다 164.6%(1만2184건) 증가했다. 부산은 10월에도 104.6% 증가한 바 있어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도 지난해 11월 3255건에서 올해 11월 5542건으로 1년새 125.7% 증가했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0%, 95.2% 늘어난 4819건과 9782건을 기록했다. 경북은 3634건에서 6192건으로 70.4%, 강원은 2046건에서 3432건으로 67.7% 증가했다.
이밖에 전북(3605건→4028건) 67.1%, 대구(4626건→7601건) 64.3%, 충남(3550건→4770건) 34.4%, 제주(767건→1024건) 33.5%, 충북(2376건→3159건) 33.0%, 전남(2376건→3108건) 31.3%, 경기(2만4962건→2만5937건)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전 등 4곳은 11월 주택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대전은 4184건에서 2123건으로 49.3%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서울은 1만82건으로 1년 전(1만7313건)보다 41.8% 감소했다. 세종과 인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7%, 18.7% 줄어든 473건과 5098건으로 조사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