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해외수주 첫 시동…1264억 규모 송전선 건설 공사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송전선 공사와 유사한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파트1 330KV 송전선로 공사'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 달러(한화 약 1264억원) 규모의 ‘Hail(하일) 변전소~Al Jouf(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의 2021년 새해 첫 해외수주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 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이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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