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와 삼성전자 LCD가 지난해 10인치 이상 대형 액정표시장치(LCD)패널업계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시장 1-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해 LG필립스 LCD의 대형 LCD출하량이 4442만대로 시장점유율 21.5%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04년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4332만대로 점유율 21.0%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대만의 AU옵트로닉스는 2949만대로 14.3%에 그쳐 3위, CMO도 2142만대로 10.4%의 점유율에 불과해 국내 업체들이 대만업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응용기기별로는 LG필립스LCD의 경우 모니터용이 2390만대, 노트북용이 1390만대, LCD TV용이 610만대였고 삼성전자는 모니터 2230만대, 노트북 1540만대, LCD TV 540만대 등이 팔렸다.
한편, 삼성전자와 LG필립스 LCD는 각각 7-2라인 1단계(충남 탕정)와 7세대(경기도 파주)라인을 이달초부터 가동에 들어가 올해에도 대형 LCD부분 1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