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더 길어진 중앙행정기관장, 석·박사 80% 넘어

박사 25명, 석사 19명, 학사 10명…문재인 정부 초기보다 석·박사 비중 증가


중앙행정기관장의 석·박사 비중이 문재인 정부 초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뉴스가 중앙행정기관장 54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81.5%인 44명이 석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집계됐다. 

박사 출신 중앙행정기관장은 전체의 46.3%인 25명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보다 1명 늘었다. 

박사 중 경제학(항만경제학, 농업경제학 포함) 박사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미주리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카디프대 항만경제학),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하버드대), 은성수 금융위원장(하와이대), 류근관 통계청장(스탠퍼드대)이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이어 행정학 박사가 4명, 경영학 박사가 3명으로 집계됐으며, 정책학과 법학(해양법 포함) 박사가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학, 예방의학, 여성학, 산림자원학, 전기공학, 도시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박사가 각각 1명이었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대학은 해외(13명)가 국내(12명)보다 1명 많았다.

석사학위를 소지한 중앙행정기관장은 35.2%인 19명으로, 2017년보다 2명 늘었다. 

반면, 학사 출신 중앙행정기관장은 18.5%인 10명으로, 5년 전보다 1명 줄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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