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턴이 출시한 바디케어 제품 '웨어로즈' / 사진=셀리턴
코로나 장기화로 최근 명절 선물 인심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설선물 리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내놓은 600여가지 설 선물 중 1000만원대 이동형 주택, 골드바 같은 귀금속과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의 고가 상품들이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자신에 대한 소비는 극단적으로 아끼면서도 선물은 고가로 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디바이드(코로나로 사회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를 원인으로 꼽는다. 오랜 시간 억눌렸던 소비에 대한 보상심리와 비대면이 장기화되며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한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운 마음이 프리미엄 선물판매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위 사례 외에도 GS25에서 판매한 금화세트가 총 6800돈, 한화로 약 16억 원 어치가 팔리고 신세계 명품관 매출이 급성장 하는 등 고가선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부모님 생신 선물에 대한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부모님 생신 선물 1위는 단연 건강식품과 홍삼이었다. 그러나 몇해 전부터 안마의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며 판도가 바뀌고 있다. 부모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인식과 실제 중장년층의 높은 선호도가 합쳐지며, 헬스케어 관련 제품 판매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다 올해 ‘코로나디바이드’ 현상으로 고가의 헬스케어 기기를 선물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며 부동의 1위인 건강식품을 위협하고 있다.
그 중 온열기능이 있는 헬스케어 기기가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사람간 교류가 극단적으로 줄며 코로나블루(코로나로 인해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를 호소하는 비율이 늘어가는데 그 중 대면 소통이 제한적인 중장년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다 야외활동이 줄며 혈액순환장애, 성인병 등 정신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심리적 안정과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온열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열 헬스케어 제품 중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제품은 코웨이 반신욕기 ‘HS-03’, 셀리턴 바디케어 기기 ‘웨어로즈’,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팬텀2’ 등이 있다. 온열 헬스케어 제품은 대부분 원적외선만을 이용해 전신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이 대부분이다.
셀리턴에서 출시한 웨어로즈는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바디케어 기기다. 기존 온열기기의 투박함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성, 기능을 모두 갖춰 출시 한달만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셀리턴 웨어로즈는 4050세대 여성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문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셀리턴 관계자는 “체온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온열 제품은 피부 겉만 뜨겁게 하지만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을 통한 복사열은 몸속 깊이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셀리턴 웨어로즈는 부모님께 평생 기억될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자녀분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