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스트 모바일 앱을 통한 채팅(왼쪽)과 전화 상담 화면 예시 / 사진=LG화학
LG화학은 글로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The 좋은 마음그린’을 전 사업장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교육·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언제 어디서든 상담 가능한 모바일 상담을 중점 운영한다. 모바일 상담은 주로 실시간 채팅과 전화 상담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LG화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앱 설치 후 원스톱으로 커리어, 조직생활 등 업무적 고민은 물론 가족관계 등 개인적 고민에 대해서도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심리상담 스타트업 휴마트컴퍼니와 모바일 플랫폼 트로스트(Trost) 사용계약을 체결, 사외 심리상담사 운영을 통해 익명성 및 비밀 보장을 철저히 유지할 계획이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텍스트 테라피를 적극 활용한다.
해외 구성원들에게는 현지 언어로 상담 가능한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재 LG화학은 중국, 미국, 브라질, 독일, 러시아, 폴란드, 요르단 등 해외 각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00여명의 구성원이 재직중이다. 해외 구성원들을 위한 핫라인 상담 서비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심리상담 전문업체와 함께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회의, 재택근무 등 업무 및 생활 방식에 직결되는 변화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LG화학은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구성원들의 마음을 보듬고, 심리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