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비스포크’ 콘셉트 확대

상반기 ‘비스포크 홈’ 신제품 17개 출시…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평생보증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9일 공개했다.

비스포크 홈은 주방에서 거실, 침실, 세탁실 등에 이르기까지 집안 전체를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으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구현해 준다. 또 시간이 지나도 늘 새롭게 사용자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주방, 거실뿐만 아니라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의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17개 출시한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신규 색상 도입은 물론 가장 인기 있는 4도어 타입에 새로운 디자인과 정수기를 탑재한 신모델을 9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품 구매 후 시간이 지나 자녀 출생, 이사 등이 발생해도 제품 패널 교체, 모듈 추가 구매 등으로 매번 제품을 새로 살 필요가 없도록 시간의 확대를 추구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기간을 대폭 늘린다.

또 삼성전자는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를 구축하고 비스포크 생태계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세계 인테리어 디자인에 영향을 끼치는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의 트렌드 색상을 기반으로 냉장고와 잘 어울리는 360개의 ‘프리즘 컬러’를 제안한다.

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키친바흐 브랜드와는 지난해 긁힘 등 손상이 잘 가지 않는 페닉스 소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한 바 있으며, 올해는 양사의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해 다양한 주방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J제일제당, 쿠팡 등과 손잡고 스마트싱스 앱 연동을 통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즐기고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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