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 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했다. 수입 금액지수는 15.1% 상승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분석한 결과, 수입 물량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했다. 물량지수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 물량의 동태만을 나타낸다.
품목별로는 공산품 수입 물량지수가 18.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장비가 58.8%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계장비(28.6%), 섬유·가죽제품(28.3%), 화학제품(18.1%) 등이 늘었다. 석탄·석유제품은 공산품 가운데 유일하게 8.7% 감소했다.
광산에서 채굴해 생산하는 물품인 광산품도 10.8% 증가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이 3.8% 줄었다.
수입 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1% 늘었다. 금액지수는 경제적 변동 상황을 가격 면에서 나타낸다.
수입 금액지수도 공산품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보다 22.9% 상승했다. 전기장비, 기계장비, 섬유·가죽제품은 각각 55.3%, 33.3%, 33.2% 늘었다.
광산품과 농림수산품 수입 금액지수는 각각 3.0%, 1.2% 감소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