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전세난 속에 ‘주거안정’ 기여 역할 재조명

부영그룹이 1983년 창립 이래 무주택 서민들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주거사다리’ 역할을 4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부영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온 민간사업자 뿐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주택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전월세난이 심화된 가운데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해 온 부영그룹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의 창립 시기인 1980년대 당시 저소득층 집단 주거지라는 편견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기를 기피했지만, 부영그룹은 ‘집은 소유가 아니라 거주 대상’이라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철학 하에 ‘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임대주택 공급에 집중했다. 1985년 전남 여수에 지은 310세대 규모 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전국에 공급한 임대아파트 수만 총 21만 7천여 가구에 이른다. 

■ 3년 임대료 동결…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 주거 여건 보장 
부영그룹은 지난 2018년 전국 51개 단지, 3만 7,572가구의 임대료를 3년 동결한다고 밝혔다. 무주택 입주민들과 상생해나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최근 전월세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부영그룹은 임대료 동결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일부 단지의 임대료를 2022년까지 동결하기로 했고, 경북 영주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4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안정적인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임대문의 역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의 아파트는 임대료 자체도 시세 대비 매우 저렴하다. 대표적으로 위례신도시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 전용 84㎡의 임대료는 4억8천만원으로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인근 단지인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위례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단지, 위례더힐55는 같은 평형 기준 전세가격이 최소 7억4000만원에서 8억4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또한 부영그룹의 임대 아파트는 입주자들이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으며 향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전국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부영그룹의 아파트 대부분 전국적으로 물량이 소진된 상태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건설과 동시에 분양 자금 회수가 가능한 분양아파트 건설을 선호하는 가운데 부영그룹은 묵묵히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민간 기업임에도 서민 주거 안정의 한 축을 맡아왔다. 최근 주택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이어 전월세 가격마저 큰 폭으로 오르며 주거안정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기업으로서 부영그룹의 역할이 다시금 재조명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 전포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 단지 내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68개원 운영  
부영그룹은 전국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영그룹이 전국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총 68개원이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운영은 평소 교육 사회공헌을 활발히 해 온 부영그룹의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의 일환이자 입주민들을 위한 복지이다. 

부영그룹은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부영그룹 고문을 주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는 기준과 동일하게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고 있다. 아울러 무상 교사교육, 무상 보육 컨설팅, 개원 지원금, 디지털 피아노 기증, 다자녀 입학금 등(셋째 자녀부터 입학시 입학금 면제)을 지원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면제한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인다. 부영그룹은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신념 하에 단지 내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 태권도알리기, 군부대 지원 등 국내외, 남녀노소 등의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약 8700억원에 이른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임윤규 기자 mathing@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