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회장 김병근)는 휴·폐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고자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 기간연장’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업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 지난달 31일 참석했다. 해당 위원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 보증을 이용한 개인사업자가 폐업한 경우에도 대출 기간 연장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지원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담보 대출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한 해 약 27만 개 기업에 7조 800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약 1만 개 기업이 휴‧폐업 중인 상황으로 기간연장이 어려웠다. 그러나 은행측은 이번 간소화된 지원 제도를 통해 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간연장 대상은 정상적으로 원리금을 상환 중에 있고, 신용보증사고 등 불량 정보를 보유하지 않은 개인사업자다. 지역신보에 ‘재창업 계획 약정서’를 제출해 보증서 만기 연장 후 영업점을 방문하면 대출 기간연장을 신청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특별대출 외에도 지역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개인사업자 대출 모두가 지원 대상”이라며, “중기 지원 전문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