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성장 모멘텀 충분…하반기 성장 기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는 스마트워크 및 공공, 비영리 ERP 영업활동 강화


영림원소프트랩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출시와 스마트워크 경영 트렌드 등에 힘입어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

글로벌 ERP 플랫폼 개발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8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3억7000만 원의 영업손실과 10억76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시점에 상관없이 공급사와 고객사 간 협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고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반면, 변경된 정책에서는 정부가 계약에 대해 검증한 후 진행하도록 해 추진 중이던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인한 변수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되고,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정부 정책의 변화는 일시적인 영향으로, 추진 중인 계약 건은 추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정부의 검증이 강화된다면 우수 ERP 업체로서의 입지 강화로 수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코로나19 수혜 산업으로 분류되는 유통, 제약, 반도체·장비, 2차전지 등의 분야와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2020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22.5% 성장한 클라우드 SaaS 사업을 비롯해 공익법인회계기준이 적용된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신규 서비스 모델 ‘에버근태’, ‘에버페이롤’과 차세대 모바일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 인공지능(AI) 경영분석 서비스 모델 ‘케이시스템 경영분석’ 등 올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케이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한 새로운 사업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해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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