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조주익 수소사업실장이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국내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해상풍력발전 및 연계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오스테드와 협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그간 오스테드의 영국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Hornsea 1, 2 등에 10만톤 이상의 강재를 공급한 바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강재 공급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MOU를 통해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한국에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에 참여한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는 그린수소 저장 및 수소 발전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오스테드와 사업 협력으로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인 그린수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오스테드와 공동으로 인천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