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올 들어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8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8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355.5조원을 기록, 전월에 비해 3.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 7월 1.8조원에 비해 2배가량 확대되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중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이 2.8조원 증가해 지난 2002년 10월(3.3조원) 이후 5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학자금대출 취급, 휴가철 카드 사용대금 결제 등 계절적 요인이 가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도 7월 0.1조원에서 8월 0.6조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대출(원화)은 '중소기업대출'이 법인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4.4조원 증가했으며, '대기업대출'은 0.4조원 늘어 전월(0.6조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규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