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매출을 늘린 네오위즈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 출격 대기 중인 신작들의 흥행 성적표가 성장모드 지속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3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오위즈의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는 2017년 1740억 원, 2018년 2155억 원, 2019년 2545억 원, 2020년 289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빠른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1분기도 714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663억 원) 대비 7.7% 증가했다.
다만 2분기에는 신작이나 이벤트의 부재로 괄목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해 연간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가 연속 실적 성장을 4년 째 이어갈 지 여부는 하반기에 잇따라 공개되는 신작의 성적표가 좌우하게 됐다.
우선 지난해 3월 콘솔로 출시돼 큰 인기를 누린 '블레스 언리쉬드'의 PC버전이 8월 7일 공개된다.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넘기며 과거의 인기를 PC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대로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인디게임 '스컬'과 '메탈유닛'은 곧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블레이드 어썰트', '언소울드'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이들 게임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