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J ENM 버추얼 스튜디오에 '더 월' 신제품 공급

CJ ENM은 하반기 경기도 파주에 여는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단지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마이크로 LED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 신제품을 공급한다.

두 기업은 이밖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과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개발을 공동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더 월을 활용한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메인 월의 크기는 지름 20미터, 높이 7미터 이상의 타원형 구조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보다 진화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해 준다.

더 월은 실시간으로 가상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카메라와 연동해 촬영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제작 시스템 대비 현장 로케이션이나 영상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준다. 또 배우의 몰입감을 높여 더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또 더 월은 모듈 전체가 몰딩 처리돼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특성이 우수하다. 탁월한 색 표현력과 HDR10+, 시네마 LED 화질 기술 등도 탑재돼 스튜디오 환경에 적합하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제작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