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8개월만에 최대 감소폭 보여

올 8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큰 폭 감소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07.3억달러를 기록, 전월말 224.5억달러에 비해 17.2억달러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2.5억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인 것.

이는 수출대금 입금에도 불구하고, 수입대금 결제 및 환율상승에 따른 원화대가 매각 등을 위한 예금인출 규모가 컸던 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유주체에 따라서는, ▲기업예금 172.8억달러 ▲개인예금 34.5억달러로 각각 전월말 대비 16.1억달러, 1.1억달러 감소했다.

통화별(8월말 환율 기준)로는 '미달러화예금'이 182.0억달러에서 169.7억달러로 12.3억달러 줄었으며, △엔화예금(25.9억달러→24.1억달러) △유로화예금(13.3억달러→10.2억달러)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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