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해외인력 채용 늘린다

올 하반기엔 해외 유학생과 현지인 등 해외 인력에 대한 채용이 늘 전망이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2007년8월8일부터 17일까지 46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해외인력 채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17.4%(81곳)가 올 하반기 해외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즉 기업 10곳 중 2곳이 해외 인력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셈.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인력을 뽑겠다고 답한 기업 중 29.6%(24곳)가 작년보다 인원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동일한 규모로 뽑겠다는 응답도 69.1%(56곳)를 차지했다. 채용 인원을 축소해 뽑는다는 기업은 1.2%(1곳)에 불과했다.

한편 이처럼 하반기 해외 인력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드러난 반면 국내 인력 채용은 감소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인크루트가 조사한 538개 상장사의 하반기 국내 채용 계획은 지난해보다 약 10% 가량 축소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고급인력 확보와 해외시장 공략, 현지화 전략 등을 위해 기업들의 해외인력 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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