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중고령 취업자 수가 5년 새 1775명 늘었다. 이 중에서도 60대 이상 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2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중고령 취업자는 2019년 1만1354명에서 2023년 1만3129만 명으로 5년 새 15.6% 늘었다.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가 모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2019년 7141명에서 2023년 8706명으로 21.9% 증가했으며, 비임금근로자는 4213명에서 4423명으로 5.0%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뜻한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자기 혼자 또는 무급가족종사자와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자기 가족(동일 가구 내)의 구성원이 경영하는 사업체에서 일정한 보수 없이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말한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2019년 62.9%에서 2023년 66.3%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같은 기간 37.1%에서 33.7%로 3.4%p 감소했다.
중고령 임금근로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임금근로자가 1418명에서 2073명으로 46.2% 증가했으며, 연령대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고령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9.9%에서 2023년 23.8%로 3.9%p 증가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