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고객사업장 안전진단컨설팅 드론시대 열었다

▲충남 태안 소재 태양광 발전시설 드론 서베이 현장실사 모습 /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은 고객사업장 안전진단 컨설팅을 위해 드론 서베이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순 촬영이 아닌 열화상 카메라와 3D 측량용 카메라를 이용해 정량적 위험진단이 가능해졌다. 이번 드론 서베이를 통해 기존 서베이 방식으로 불가능하거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던 넓은 지역, 높은 구조물 등도 손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드론 서베이는 대형사업장, 건설현장, 사고현장, 자연재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짧은 시간에 더 정확한 안전진단이 가능하고, 선별적 서베이가 아닌 전지역 서베이가 가능하게 돼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대처하는 등 사고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사업장은 인적, 물적, 사회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지난 8일 충남 태안의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첫 드론 서베이가 진행됐고, 2시간 만에 4만 개의 패널 전체를 완료했다.

DB손해보험은 선진사들은 이미 드론을 활용한 안전진단, 사고조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단순 촬영용 드론이 아닌 고사양의 산업용 드론 사용을 확대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업계 최초로 열화상 컨설팅과 3D측량이 가능한 최첨단 산업용 드론을 도입했다. 오차범위 10cm 이내의 고정밀 안전진단 방식을 통해 고객사업장의 안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드론 서베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미 설정된 경로를 통해 드론 스스로 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올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서베이가 가능하다. 조종 미숙에 의한 충돌, 추락 등의 위험이 없어 고객 사업장에서도 안심하고 드론 서베이를 통한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강점수 DB손해보험 위험관리연구소장은 “첨단기술을 융합해 취득한 데이터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안전진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설비를 도입해 고객사업장 안전에 기여하는 것이 보험사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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