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식품업체 20%, 위생관리 '엉망'

군납 식품업체 5곳 중 1곳은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명옥 의원(www.amo21.net)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군납업체 식품위생 점검결과>에 따르면, 2007년5월부터 7월까지 군납식품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 점검에서 20.4%인 51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육군 납품업체가 43곳이었으며, △예비군 도시락업체 6곳 △해군 제1사령부 납품업체 2곳 등이었다.

또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들 중 군인공제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소속 식품 사업소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군납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군납 식품업체의 철저한 위생관리 감독체계 확립 및 식품의 질을 고려한 다양한 입찰방식 도입을 통해 질 높은 식품들이 장병들에게 원활히 제공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이 군납 식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006년 기준 '만족한다'는 응답이 50.2%를 기록, 2003년(51.7%)에 비해 1.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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