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엔졸리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개발기간 단축…"치료제 공급 앞당길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일 미국 엔졸리틱스(Enzolytics)와 코로나19 단일항체치료제 등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단일항체치료제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임상시험계획신청(IND) 지원까지 엔드투엔드 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다른 항체치료제에 대한 계약도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내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을 공략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의약품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 본사에서 이뤄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속도를  높여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우라프 찬드라 엔졸리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단일항체치료제 개발, 생산, 제조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번 협업을 결정했다"며 "단일항체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 및 개발 소요기간 단축을 통해 적시에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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