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 설립 협약

▲박일평 LG전자 CTO(왼쪽)와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이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KAIST 본교에서 ‘LG전자-KAIST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의료의 중심이 질병 치료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건강관리로 옮겨가는 추세에 있다. 양측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KAIST의 세계적 연구인력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각종 산학과제를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고객의 신체 및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술, 뇌공학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메타버스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한다.

초대 센터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KAIST 헬스사이언스연구소를 이끌어온 정용 교수가 맡는다. 정 교수는 2016년 헬스사이언스연구소장에 부임해 KAIST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닥터엠’ 사업을 맡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치매예측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을 출시했다. 이후 더마 LED마스크, 더마 LED 넥케어, 초음파 클렌저 등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메디헤어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미래준비의 일환으로 KAIST와 함께 6G 통신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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