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건액션으로부터 시스테인 비건인증 획득

차별화된 품질로 미래 식품 시장 공략

▲플레이버엔리치 비건 시스테인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 플레이어엔리치(FlavorNrichTM)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플레이버엔리치는 국내 최초의 비건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취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했다.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었다.

CJ제일제당의 비건 시스테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료(Flavor)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스테인은 할랄(Halal)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 글로벌 펜데믹 이후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Clean Label)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했다.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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