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상 Zero to MINUS(왼쪽), 지켜야만 한다(오른쪽) / 사진=대한비만학회
대한비만학회(회장 강재헌, 이사장 이창범)는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를 성료하고 지난 4일 출품 감독 및 관계 스태프 등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3회 비만 25초영화제’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족의 비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3회 비만영화제는 총상금 3000만 원으로 일반부, 청소년부 작품 총 13편을 선정해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을 발표했다.
일반부에서는 열띤 심사 끝에 최은두 감독의 ‘Zero to MINUS(제로 투 마이너스)’와 이건우, 이미소 감독의 ‘지켜야만 한다’가 통합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Zero to MINUS’는 체중을 감량하고자 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내용 전개의 반전이 돋보인다. ‘지켜야만 한다’는 우리 시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가족의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배예진 감독의 ‘반복’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일반부에서 지승환 감독의 ‘비만 예방! 가족이 되는 첫걸음’과 청소년부에서 김예빈 감독의 ‘이별을 고합니다’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특별상)은 일반부 김준영 감독, 김종현 감독, 김영지 감독의 작품과 청소년부 백세연 감독 등 총 4편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일반부 주나래, 박유직 감독, 주석인 감족, 이삼열 감독과 청소년부 김민우, 박효성 감독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대한비만학회 이창범 이사장은 “제3회 비만영화제는 비만을 바라보는 시선을 개인에서 가족으로 확장한 만큼 더욱 새로운 시각의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비만영화제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수상작들을 통해 보는 분들로 하여금 집콕 생활이 길어진 탓으로 비만 예방 관리에 소원해지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건강을 돌아보고, 비만으로 고통받는 가족이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수상작들은 대중들과 소통하고, 비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임을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면서 “대한비만학회는 앞으로도 대중들의 비만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비만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