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업무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 솔루션 전문기업 로민(대표 강지홍)은 카카오뱅크에 비대면 여신심사를 위한 AI OCR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로민이 구축한 AI OCR 솔루션은 문서 이미지상의 형태적 특징과 OCR로 인식된 텍스트의 문맥적 특징을 동시에 사용해 원하는 정보만을 정확하게 추출하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이다. 사진으로 제출된 문서 이미지 4종에서 여신심사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 추세다. 자동으로 문서를 인식하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AI OCR을 적용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는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비대면 대출 규모는 금융감독원 추산 2017년 말(29조4093억 원)에 비해 2.8배 증가한 111조 7828억 원에 육박해 금융 서비스 채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성능평가를 거쳐 로민의 AI OCR 솔루션을 선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AI 솔루션의 성공적 구축 경험과 가장 앞선 최신 AI 기술을 토대로 금융권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AI OCR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로민은 현재 보험,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하며 인공지능 기술로 업무 자동화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공공기관들과 업무 자산 및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활발히 협력 중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