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컨소시엄, 잠실 MICE에 국제적 전시컨벤션 추진 글로벌 협약 준비 완료

▲킨텍스가 수탁운영자로 선정된 인도 뉴델리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 조감도 / 사진=한화 컨소시엄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한화 컨소시엄이 국제적 전시컨벤션 행사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업 준비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을 단순한 제2의 코엑스 건설사업을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세계적 전시컨벤션을 유치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포부다.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그룹과 HDC그룹 계열사들은 최대 지분을 가진 사업의 주관사로 40년간 참여해 책임 있는 운영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전시컨벤션 분야 국내 최고 기업인 킨텍스가 합류했다. 코엑스 전시면적의 3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을 운영하고 있는 킨텍스는 2018년도에 인도 정부(상공부)가 공모한 뉴델리 국제 전시컨벤션센터(IICC)의 수탁운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킨텍스는 이번 공모 입찰 사업을 통해 전세계 주요 전시컨벤션 주최기관들과의 협업으로 국제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킨텍스는 20여개의 세계 최상위 글로벌 MICE기업으로부터 협력 의향 서신을 전달받았으며 전시컨벤션분야 매출 규모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전시기획(독일 Nurmberg Messe, 홍콩 Global Sources, 대만 Top Link 등)・국제회의기획(스위스 KENES Group, 캐나다 ICS 등)・언론(영국 Mash Media, 독일 TFI 등)・컨설팅(호주 Gaining Edge) 등이 킨텍스의 공모 참가를 지지했다.

정형필 킨텍스 단장은 “킨텍스는 잠실 마이스 사업이 구체화되면 서울시가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규모의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행사들을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글로벌 사업 협약을 준비해 놓았다”며 “제안서 마감시간 이후 도착한 더욱 많은 글로벌 의향서를 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글로벌 주최자들은 킨텍스의 세계시장 도전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하고 있으며 우리의 이번 잠실 공모사업 도전에도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파퓰러스와 협업해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컨벤션 시설과 잠실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파퓰러스는 스포츠 경기장, 아레나,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설계업체로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서 20여개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한화 컨소시엄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 규모의 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부속시설로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사업비는 2조1672억원으로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4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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