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이 장애예술가 및 장애어린이 재활 지원 등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벽 없애기’를 적극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평소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해 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에서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로 후원 5년 차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시·청각 장애로 인한 제약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를 재제작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빌리 엘리어트', '심야식당2' 등의 스테디셀러 총 9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됐다. 또한,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영화 '드림빌더'의 더빙에 참여했다. 영화 '드림빌더'와 '남매의 여름밤' 오디오 인트로 녹음에도 재능기부활동을 하며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있다.
한편, 효성은 장애인들도 장벽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제작비와 전시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효성은 지난해 12월은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효성은 온누리사랑챔버 오케스트라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학생들의 음악 활동도 돕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