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시행 후, 국립공원 탐방객 사상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한나라당 이경재의원(www.kjlee.org)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국립공원 내 사망자가 2003년 25명에서 주5일제 시행 이후인 ▲2004년 82명 ▲2005년 55명 ▲2006년 6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탈진·고립·실종 등 구조를 요하는 안전사고도 2003년 739명에서 2006년 2,228명으로 3배나 늘어났다.
또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탐방객 사고원인으로 '추락'이 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살(55명) ▲신체결함(42명) ▲익사(20명) 등 순이었다. 공원별로는 설악산이 1,986명으로 제일 높았으며, ▲지리산(832명) ▲북한산(7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이의원은 "올해부터 입장료가 폐지되어 탐방객은 더 많이 늘어나고, 안전사고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산악지역에 특수 구조대를 조속히 설치해야 하며, 시설보수, 홍보 등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