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패혈증 사망률 4배로 '껑충'

신생아의 패혈증에 따른 사망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충환 의원(www.kimcw.com)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성·연령별 사망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신생아 사망률이 해당연령 인구 10만명당 407.6명으로 지난 2003년(525.8명)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패혈증에 의한 신생아 사망률은 같은 기간 0.6명에서 2.4명으로 4배나 높아졌다.

또한 80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총 사망률은 줄어들어든 반면, 패혈증 사망률은 66.0명으로 2003년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김충환 의원은 "우리나라는 각종 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도 병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반적인 병원감염 실태조사를 시행한 적이 없다"며 "병원감염에 대한 보고시스템 구축 및 예방책 수립 등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패혈증은 병원감염 중 박테리아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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