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들이 무인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9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상담과 무인매장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G전자는 무인매장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인매장은 직원들이 퇴근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운영된다. 고객은 무인매장 입구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매장에 들어가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면 된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는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 가전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 부산 등 4개 지역에 총 9곳의 무인매장을 열었다.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은 6000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무인매장을 3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매장의 운영 결과와 고객의 반응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매장 내 이용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매장은 서울 강동본점을 포함해 인천 청라점, 경기 평촌본점과 운정점, 충북 남청주본점, 전북 전주본점, 광주 서광주본점, 경북 구미본점, 경남 상남본점, 울산 울산본점 등 10곳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전략담당은 “코로나19로 언택트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무인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