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경기침체에 따른 인건비 등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총 3억원의 ‘설날 특별 대출’을 이달 6일부터 2월 말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에 우선 공급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은 이후 그 이상의 금액도 지우너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 도래시 기한갱신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해 이번 조치로 인해 지역 중소업체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에 대해서도 특별대출인 점을 감안하여 차주별 산출금리에서 1%-2.25%P 까지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 자금 한도산출 등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지적하면서“수혜기업뿐만 아니라 이들이 거래하고 있는 다른 업체의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