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Z세대 겨냥한 나만의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공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저스 팰리스에 마련된 삼성전자 더 퍼스트룩 쇼케이스에서 직원들이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매번 거쳐야 하는 화질 조정 단계를 대폭 줄였다. 더 프리스타일은 전원을 켜면 곧바로 오토 키스톤과 오토 포커스, 오토 레벨링 기능이 작동한다. 화면의 수평과 초점, 상하좌우 화면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맞춰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준다.

더 프리스타일은 주 고객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주목해 독특하고 새로운 사용 경험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 E26 규격 전등 소켓에 연결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스크린을 비춰 활용해 볼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포함한 스마트 TV 서비스를 삼성 TV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 제품은 별도 리모컨 없이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 리모컨’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미러링으로 연결되는 ‘탭뷰’ 기능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을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CES 2022에 전시하고, 4일 북미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더 프리스타일이 실용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기를 바란다”며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큰 스크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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