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2에서 선보인 55형, 65형, 34형 QD디스플레이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QD디스플레이가 화질 평가 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SGS로부터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트루 컬러 톤', '퓨어 RGB 루미넌스',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등 3건이다.
QD디스플레이는 SGS 평가 결과, 색재현력(특정 밝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DCI-P3 기준 120%에 달해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BT2020은 국제 표준을 정하는 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규격으로, UHD 화질에서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QD는 RGB(Red/Green/Blue) 원색을 표현할 때 밝기가 떨어지지 않고 본연의 색 그대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으며 SGS로부터 '퓨어 RGB 루미넌스' 인증도 동시에 받았다.
이 인증은 빛의 삼원색인 RGB 각각의 밝기의 합과 RGB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화이트의 밝기 값이 같거나 그 이상일 때 주어지는데, QD디스플레이의 화이트 밝기는 1000니트(nit)로 RGB 각각의 밝기 값을 합친 수치가 이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D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을 획득, 여러 사람이 한 대의 TV를 시청할 때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도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 평가에 따르면, 65인치 TV를 60도 각도에서 시청할 때 QD는 정면 밝기의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같은 크기의 WOLED와 LCD는 각각 53%, 35% 선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