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재학생,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전북대 학생들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전북대 공과대학 정밀기계공학 대학원생 신수록(29), 안종교(26) 씨와 박근영(경영학부 3학년·27), 김석현(신문방송학과 4학년·25), 김송희(신문방송학과 4학년·22) 씨이다.

신씨와 안씨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분야 기술공모전인 ‘제8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에서 아이디어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차량용 상호교환 전자인식표 시스템』은 접촉사고 뺑소니 방지를 목적으로 차량 간의 충돌이 있을 때 센서가 가동되어 전자신호 송수신을 통해 상대방의 차량번호가 자동으로 인식되는 아이디어이다.

실제로 주차된 차량에 손상을 입힌 차량이 도주하면 찾을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에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모든 차량에 전자 인식표를 설치, 접촉 사고 발생시 상대방 차량 전자인식표 자동인식을 통해 차량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접촉사고 뺑소니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북대 박근영, 김석현, 김송희 씨 3인이 제작한 작품 『고려인, 한국을 향한 아리랑』이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와 KBS N이 공동 주관한 2007 대학생 영상 페스티벌에서 3등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은 고려인 강제 이주 70주년을 맞아 전북대 해외봉사단이 러시아 상뜨 뻬쩨르부르그에 있는 한국청소년문화교육센터를 찾아 한국인 대학생 봉사단과 고려인들이 만나 그들과 함께한 15일의 시간을 화면에 담은 작품이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학생 영상 페스티벌은 대학생 공모전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작품을 준비한 박근영 씨는 “해외봉사단에 참가하여 작품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전북대에 감사하다”며 “먼 타국에서도 한국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고려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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