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틸론, 국내 최초 CSAP DaaS 보안인증 취득 위한 계약 체결

공공기관·지자체 고객 대상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사업모델 공동개발, 사업 활성화 협력

▲틸론과 KT의 공식 계약 체결 전 업무 협약 모습 / 사진=틸론


틸론은 KT와 국내 공공기관·지자체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 (Desktop as a Service, DaaS) 사업모델 공동개발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 DaaS 플랫폼 구축 및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전략적 계약 체결로 ▲VDI 기반의 공공 망분리 사업 확대 ▲DaaS 사업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제공 ▲DaaS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중앙행정기관 인터넷망 DaaS 도입 가이드라인(행정안전부), 원격업무 통합보안 매뉴얼(국가정보원, 국가보안기술연구원), 재택근무 종합 매뉴얼(고용노동부), 금융회사 재택근무 보안 안내서(금융보안원), 전자금융 감독규정 시행세칙(금융감독원) 등 스마트워크 구현을 위해 발표되는 각종 자료에 따르면, 정부 및 기업의 행정업무 전 분야에서 DaaS 서비스를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계기로 활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공공시장에 인터넷용 가상 데스크톱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제도 상의 DaaS 인증을 받아야 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개발한 DaaS 플랫폼으로 CSAP 인증도 국내 최초로 획득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정부에서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에도 착수했다.

2019년 10월에 행정안전부 포함 관계부처에서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1년까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ICT 선도 부처에 인터넷용 망 분리 DaaS를 적용하고 이후에 타 부처로 확산시키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있었다. 

이 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21년 8월에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도입사업을 통해 업무용 노트북 상에서 틸론의 VDI를 이용해 인터넷 망 분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 2020년 11월 과기부와 KISA에서 DaaS 보안인증체계를 확정하면서 공공기관·지자체의 인터넷용 망 분리 DaaS 도입 검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틸론은 VDI 솔루션 기업 중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를 최초로 획득해 VDI 솔루션의 기능·성능뿐 아니라 보안성도 검증된 사업자다. KT는 이미 틸론과 협업해 국내 공공기관 망 분리 구축 사례 중 최대 규모인 1만 여 개의 인터넷용 DaaS 시스템을 PPP 형태로 구축해 4만3000여 명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체계도 및 도입 전후 과정 비교 / 자료=틸론


향후 KT는 틸론 제품으로 구축되는 공공 DaaS 플랫폼을 과기부의 디지털전문계약시스템에 등록해 사전공고–입찰공고–입찰–낙찰자선정–계약 등의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소용되는 과정을 배제하고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구매방식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에서 DaaS 도입을 손쉽게 하고 인터넷망 구축과 더불어 클라우드 산업의 황금기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솔루션 제공회사로서 사용자의 형태에 따라 등록자, 동시 접속자 등 월 단위 사용료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서비스 종량제 회사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최근 행안부 업무용 노트북 도입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행안부는 인터넷 DaaS 도입 경제성 분석 예시라는 자료를 통해 단말기를 포함한 DaaS의 사용자 수로 구별되는 구간별·월별 과금 예상비용까지 발표했다.

김주성 KT 클라우드/DX사업단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 DaaS 구축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독보적인 수준의 가상화 기술을 자체 보유한 틸론이 서로 견고히 협업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공 망분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가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MS의 액티브 디렉토리 서비스(ADS) 도움 없이 수많은 서버 환경에서도 사용자 인증과 ‘Hash-Key’를 통한 무결성 보장 기능을 만족해야만 취득할 수 있는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의 기준을 유일하게 만족시키는 틸론의 디스테이션(Dstation)9.0 제품이 KT의 보안인증시스템과 결합해 유일무이한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며 “최근 메타버스 내부에서 업무환경 제공과 랜섬웨어 방지와 복구, 원격재택근무와 시간유연근무제 구현,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의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그 대상 시장이 상상을 초월하는 대형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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