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전문기업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요거트 제품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선임된 임광세 풀무원다논 대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가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식물성 요거트 매출을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해 식물성 요거트 시장에서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다논은 올해 기존에 출시된 코코넛 원료 기반의 식물성 요거트 외에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물성 요거트 제품을 선보였다. 앞으로는 제품 형태도 기존에 출시된 떠먹는 제품에서 마시는 제품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이중제형 제품 등의 고기능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수익 브랜드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가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요거트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과 100년 역사 발효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의 세계 1위 요거트 기술이 더해져 설립된 요거트 전문기업이다.
임 대표는 2015년 풀무원다논 R&I센터 연구소장으로 합류해 제품 연구개발을 직접 총괄하며 풀무원다논의 고성장을 이끌어왔다. 임 대표는 유산균 연구경력이 33년에 달하는 전문가다. 1989년 한국야쿠르트(현 hy)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풀무원다논에서 발효유를 전문적으로 개발해왔으며, 현재까지 개발한 제품이 100여 개에 달한다.
임 대표는 고려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유과학 및 미생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발효유 시장 최전방에서 제품 개발을 하면서 기초연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까지 45편의 국내외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국제특허 4건을 포함해 2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